반응형 문화생활37 [게임]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 리뷰 파이어 엠블렘(Fire Emblem) 시리즈는 명작 SRPG로 이름난 시리즈이다. 1990년에 패미콤(FC)용으로 출시된 '파이어 엠블렘 암흑룡과 빛의 검'이 첫 작품이고, 닌텐도 스위치용 '파이어엠블렘 풍화설월'이 출시된 것이 2019년이니, 장장 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시리즈이다. SRPG는 Simulation Role Playing Game의 약자로서, 롤플레잉 게임(RPG)과 시뮬레이션 게임 요소를 결합하여 만든 게임 장르를 의미한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마치 다른 세상의 주인공이 된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RPG 특유의 재미와, 전략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게임을 클리어하며 느끼는 시뮬레이션 장르의 재미 모두를 얻을 수 있는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리즈는 차세대 게임기가 등장할 때마다 주요 .. 2023. 1. 4. [드라마] 아리스 인 보더랜드 감상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드라마 아리스 인 보더랜드는 '임종의 나라'라는 일본 만화가 원작으로, '오징어게임'으로 익숙한 이른바 '데스 게임'이 소재인 드라마입니다. 최근 시즌2가 올라온 김에 보게 되었습니다. 데스 게임이란, 말 그대로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이 목숨을 걸고 게임을 해서 승자가 살아남는 게임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필연적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죽음을 피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의 자극적인 장면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장르입니다. 이러한 소재의 드라마들은 만화가 원작인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목숨을 건 게임이 존재한다는 설정 자체가 현실성이나 개연성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SF나 판타지적 요소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면 나름대로 그럴싸한 배경이라고 생각될.. 2023. 1. 3. [도서] 아르덴 1944(앤터니 비버 저) 감상 후기 2차 세계대전 중 1944년 12월 16일 개시된 독일군의 아르덴 공세를 다룬 역사서이다. 눈덮인 아르덴 숲과 언덕을 떠올리게 하는, 추운 겨울에 읽을 만한 전쟁사 서적이다. 자세한 전투 개요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쉽게 알 수 있으나, 이처럼 '전쟁사' 서적이라는 명칭이 아깝지 않게 독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논점들을 공유하고 해석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은 드문 것 같다. 전쟁 상황을 이해하기 쉬운 지도가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 좋았고, 아르덴 공세가 시작되기 전과 종결된 후의 여러가지 정세들을 포함해서 마치 소설을 읽듯이 글의 흐름을 이어가는 저자의 글솜씨도 훌륭하다. 저자는 일개 소대장이나 병사들의 시선부터 최고위급 장성들, 히틀러와 아이젠하워와 같은 인물들이 바라보는 .. 2022. 12. 25. [도서] 로맨싱사가 리유니버스 1주년 기념 일러스트집 로맨싱사가 리유니버스는 2018년 12월 6일에 출시된 일본 모바일게임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슈퍼패미콤 시절 유명하였던 RPG 로맨싱사가 시리즈에 해당하는데, 이전에 출시되었던 게임들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한꺼번에 등장합니다. 출시된 지 4년이나 되었는데, 아직도 새로운 캐릭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 어떤 RPG 게임이 시리즈로 명맥을 유지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1992년 로맨싱사가 시리즈의 첫 작품이 출시되었는데, 이후 PS2에서 민스트럴송이라는 부제를 붙여서 리메이크되었다가 2022년 최근 PS4, 닌텐도스위치로 플레이할 수 있는 리마스터판이 출시되었다고 하니, 명작 게임의 완성도는 시대를 초월하는 것 같습니다. 시리즈 중 로맨싱사.. 2022. 12. 17. 이전 1 ··· 4 5 6 7 8 9 1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