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요네자와 호노부3

[도서]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 요네자와 호노부의 소시민 시리즈 3번째 작품인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을 읽어보았다. 제목을 보고 구리킨톤이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선 작품 제목인 타르트, 파르페는 머리 속에서 어느 정도 모양이 그려지는데, 구리킨톤은 도무지 무엇인지 떠올릴 수 없었다. 알고 보니, 구리킨톤은 일본 기후 현에서 가을철에 밤을 가지고 만드는 과자라고 한다. 참고로 작품 내에서는 밤으로 만든 사탕 비슷한 마롱글라세라는 디저트도 등장한다. 물론, 먹어 보지 않았기 때문에 맛은 상상할 수밖에 없다는 점은 아쉬운 일이다. 소시민 시리즈의 특징은 제목이 전부 달콤한 디저트 이름이라는 점인데, 실상 내용은 그렇게 달콤한 내용이 아니고 오히려 씁쓸한 맛이라는 점이 좋다. 다만, 고전부 시리즈에서 느껴지는 씁쓸함과는 약간 .. 2022. 11. 27.
[도서]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요네자와 호노부 작가의 추리소설인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과 '여름철 트로피컬 한정 파르페 사건'을 읽어보았다. 나로서는 '빙과'를 비롯한 고전부 시리즈가 더 친숙하지만, 이른바 '소시민' 시리즈라고 불리는 소설의 1권과 2권이다. 고전부 시리즈를 먼저 읽어서일까, 일상 추리물이랄까 추리 일상물이랄까 고등학생들의 소소한 추리라는 부분에서 고전부 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단조로운 내용일 수도 있겠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요리같은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물론, 2권부터는 분위기가 바뀌긴 한다. 아마도 작가는 빙과보다는 더 비일상에 가까운 소재를 사용하고 싶었던 것 같다. 남녀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고바토와 오사나이는 언뜻 보면 고전부 시리즈의 호타로, 치탄다가 연.. 2022. 11. 15.
흑뢰성 - 요네자와 호노부 요네자와 호노부 작가의 신작인 흑뢰성을 읽어 보았습니다. 일본에서 상당히 인기가 많았다고 해서 기대를 가지고 읽어보았는데 역시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요네자와 호노부 작가의 '빙과'를 비롯한 고전부 시리즈를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흑뢰성은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추리물이라는 점에서 색다른 재미를 주었습니다. 1578년, 일본을 호령하던 오다 노부나가에게 반기를 든 아라키 무라시게. '빙과'의 오레키 호타로처럼 추리능력을 발휘하는 구로다 간베에. 인상적이었습니다. 당시를 배경으로 한 워게임에도 흥미가 생겼고, 다도랄까 녹차 한 잔 해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여담으로 구로다 간베에는 임진왜란에도 참전하였던 일본 전국시대의 유명한 책사라고 합니다. 소설이 아닌 실제 역사 상에서도 아라키 무라시게와 구로다 간베에.. 2022. 10. 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