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T Games의 넥스트 워 코리아, 다음 전쟁 : 한국이라는 직관적인 제목의 워게임에는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포함되어 있다. 전쟁 초반만을 다루는 시나리오부터, 전체를 다루는 풀 캠페인이 있다.
스탠다드 룰 또는 어드밴스드 룰이 적용되는 시나리오로 나누어져 있는데, 스탠다드 룰 시나리오 중에서도 가장 간단한 시나리오에 해당하는 것이 "서울 열차"라는 시나리오이다.
약간 생뚱맞은 제목인 것 같다. 북한군이 줄지어 서울로 향하는 것을 서울로 가는 열차라고 비유한 것인가보다. 라고 대충 이해해본다.
총 4턴까지 진행되는데, 실제 시간으로는 2주간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 DMZ를 3등분한 후 가장 서쪽 지역을 다룬 시나리오라고 보면 된다. 중부, 동부전선도 각각 시나리오가 준비되어 있고, 세 가지 시나리오를 합친 시나리오도 존재한다.
북한군은 2군단, 4군단, 815기계화군단이 주력이고 이에 대하여 한국군 1군단, 7군단, 그리고 6군단 예하 5사단이 서울을 사수하게 된다. 추가로 미군 기계화여단과 아파치가 증원으로 온다.
재미있는 것은 이 시나리오의 경우 초반에는 북한군이 제공권 우위를 가져간다는 점이다. 게임 밸런스상 필요한 부분일지도 모르겠으나 현재의 남북한 공군력 차이를 감안하면 납득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다만, 전쟁 초기 혼란상과 특작부대, 탄도미사일 공격 등에 의하여 잠시 제공권 우위를 가져간다는 설정으로 보면 그러려니 할 수도 있겠다.
또한 특수한 요소로 북한군은 시작 시 전투에 도움이 되는 터널 마커 3개를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은 실제 땅굴이라기보다는 비무장지대를 돌파하기 위해 이것저것 준비해놨다고 보면 슬쩍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 너무 관대한가? 워게임을 즐기려면 다소의 상상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듯 싶다.
이 게임은 군단별로 유닛 색상이 다른데, 같은 대형이 아닌 다른 대형과 함께 공격하면 DRM에 페널티가 있으므로 가능한 한 같은 군단 소속 부대를 모아서 공격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 DRM : 주사위 보정
북한군 유닛 중 L이 표기된 부대는 경보병여단으로서, 공격을 리드하는 부대로서 효율이 높고, 헬기를 사용한 침투도 가능하다.
본 시나리오 특수룰 상 가장 동측의 5사단은 이동불가로, 후퇴결과가 나오면 스텝로스를 당하도록 되어 있다. 과연 휴전선 철책을 지키는 부대들은 어느정도 버틸 것인가?
시간은 한국군의 편이긴 하다. 4턴 동안 북한군 이동, 공격 세그먼트는 7번 정도라고 생각된다. (3턴간 2번씩, 4턴에 1번) 서울 도시 지역을 몇 헥스 점령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이다.
아쉽지만 세팅만 한번 해보고 다시 정리해 보았다. 다음에는 VASSAL로 테스트 플레이를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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