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자이 매거진 19호 부록게임입니다.
청작전(블라우 작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커맨드매거진 부록 게임이었던 "제48장갑군단의 사투", "코르순 포위전", 그리고 반자이 매거진 17호 부록게임이었던 "제15장갑군단의 사투"라는 게임의 시스템을 계승하는 게임에 해당합니다.
게임의 배경이 되는 지역은 낯선 감이 있습니다.
1941년 겨울, 모스크바를 점령하는데 실패한 독일군. 다음 공세는 1942년 여름, 모스크바가 아닌 러시아 남부 카프카스 지역으로 향합니다.
이 게임은 카프카스지역 남방 최전선까지 진격한 제3장갑군단과 그에 맞서는 소련군의 전투를 다루고 있습니다. 독일군은 서쪽 가장자리에서 등장하여 동쪽으로 쭉 전진하는 상황입니다.
독일군의 최대이자 최종 목표인 오르조니키제. 볼셰비키 혁명가의 이름을 딴 도시라고 합니다.
게임의 시스템은 기존 헥스 워게임의 틀을 따르되, 본 시리즈만의 개성적인 규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기동공격으로서, 전차 또는 자동차화부대로 구성된 스택이 이동 후 즉시 인접한 적 스택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전투 방식도 특이한데, 먼저 방어 측이 CRT에 따라 사격하고 이후 공격 측이 사격하게 됩니다. 또한 목표에 전차가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에 따라 공격수정치가 달라집니다.
이 때 사격이라는 표현은 공격이라는 단어와 구분하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보이나, 공격을 해결하는 방식은 전술급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순하게 보면 "대전략"이라는 PC게임과 유사한 느낌도 듭니다. 다만, 이러한 방식은 계산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은 단점으로 보입니다.
전차는 중대단위, 보병은 대대단위로 표현되어 있는데 공병, 대전차포 등 다양한 병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스텝짜리 부대는 2스텝을 손실할 경우 2스텝짜리 카운터로 교체해야 합니다.
카운터의 디자인이 멋진데, 전차중대는 실루엣과 능력치를 보면 각각 다른 종류의 전차를 묘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지도나 카운터 규모를 고려할 때 플레이성이 좋아 보여서 구매하였으나, 룰 적으로 신경써야 할 부분이 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클래식한 워게임에 비해 몇 가지 독창적인 시스템을 구현하였다는 점에서 플레이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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