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 디자이너 : Joseph M.Balkoski
- 출판사 : Victory Games
빅토리 게임즈의 제7함대는 동아시아를 배경으로 한 해전을 다룬 워게임입니다. 이른바 함대(fleet)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서 1987년 출시되었습니다. 참고로 첫 번째는 지중해 배경의 제6함대, 2번째는 북해 배경의 제2함대입니다.
▶ 구성품
동아시아 전역이 표현된 지도는 소련부터 베트남까지 커버하느라 3장이나 됩니다.
등장하는 국가는 미국, 소련, 북한, 남한,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까지 동아시아 각 국을 총망라합니다.
남한은 부산, 인천, 포항, 목포가 항구 지역입니다.
바다는 몇몇 ZONE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항공기 유닛은 ZONE 단위로 임무를 설정하여 작전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 때, 어느 ZONE에 어떤 유닛을 투입하는 것인지는 서로 모르는 상태로 지정하게 되어 상대방의 움직임을 예측하여 항공기를 투입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만, 이러한 규칙은 솔로플레이를 어렵게 만드는 점이기도 합니다.
다행히도 지도 1장만 사용하는 짧은 시나리오도 존재합니다.
물론,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므로 당연하게도 최신 현대 무기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한국 해군은 매우 약소한 연안 해군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미중 대결이 현실화된 오늘날과는 달리 기본적으로 중국이 서방 진영으로 등장한다는 점도 특이한 부분입니다.
전체 지도를 사용하는 캠페인 시나리오를 하는 것은 평생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지만, 시도해 보는 것이 아마도 워게이머의 로망일 것입니다. 일단 보드게임긱의 플레이 사진을 통해 대리만족을 할 뿐이지만요.
함대 시리즈의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수중, 수상, 항공 작전 페이즈를 무작위 순서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또한 특유의 정찰 룰에 의하여, 지도상에 배치된 적 유닛은 그냥 공격할 수는 없고 함정이나 초계기 등을 통해 탐지된 후에야 공격이 가능한 방식으로 정찰의 중요성을 부각한 점도 특징입니다. 과거 해전 워게임에서 정찰을 구현하기 위해서 자신의 유닛 배치를 자신만 알고 있는 블라인드 방식이 주로 사용되었는데, 번거로움을 줄이면서도 현대전의 특징을 잘 표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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