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티니핑 아케이드 게임 소개

1. 게임으로 등장한 티니핑 세계

'캐치! 티니핑'은 현재 어린이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많은 애니메이션의 제목입니다.
현재 시즌3까지 나왔는데, 포켓몬을 연상하게 하는 티니핑이라는 귀여운 캐릭터가 잔뜩 등장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얼핏 보면 주로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흔한 마법소녀 이야기 같지만, 내용의 구성이나 캐릭터이 만듦새가 매우 탄탄해서 한 번만 보더라도 인기의 이유를 금새 알 수 있습니다.
 
2023.03.28 - [문화 생활] -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 : 명작 아동 애니 추천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 : 명작 아동 애니 추천

 

2. 게임 내용

백화점에 가 보면 장난감 매장에 포켓몬 가오레를 비롯한 아케이드 게임기가 설치되어 있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평소 눈여겨 보지 않아서일까 몰랐는데 자세히 보니 캐치티니핑을 주제로 한 게임기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정식 이름은 '캐치!티니핑 매직매치'이고, 2022년에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바로 옆에는 포켓몬 가오레라는 게임기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아이들이 줄을 지어 게임을 하고 있는 포켓몬의 인기에 비하면 한산했습니다.
 

캐치!티니핑 게임기의 위용

 
게임의 내용은 굉장히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돈(1000원)을 넣고 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어에게 캐릭터 카드를 스캔하라고 요청합니다(3장까지 가능). 그런데,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카드가 없으므로 아무 버튼이나 누르면 임의의 티니핑 캐릭터가 선정됩니다. 그리고나서 이번 판에서 캐치할 목표가 되는 티니핑이 랜덤으로 결정됩니다.
 

가자! 티니핑 잡으러!

 
그리고나면, 앞서 고른 3명의 티니핑이 프린세스를 도와서 목표가 되는 티니핑을 캐치하는 내용의 게임이 진행됩니다. 게임 방법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크게 3가지 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단계에서는 빨강, 파랑, 노랑 세 버튼을 많이 연타할수록 점수가 높아집니다.
 

1단계 : 버튼 연타하기

 
그리고 두 번째 단계는 단순한 리듬 게임을 하게 되는데, 타이밍을 맞춰서 버튼을 누르면 성공입니다. 이 부분은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 아이들의 경우 클리어하기가 어려워 보였습니다. 마지막 단계는 마찬가지로 타이밍을 맞춰서 버튼을 누르는 방식인데, 패턴이 리듬 게임 단계보다는 쉽습니다. 이후 점수를 계산한 결과가 나옵니다.
 

3. 클리어 결과

이 게임의 훌륭한 점은 게임을 클리어하지 못해도 티니핑 카드를 1장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게임을 클리어한 경우에는, 1) 캐릭터 카드를 받던가, 2)목표 티니핑을 다시 한번 랜덤으로 선택해서 한 판 더 할 수 있습니다.
 
게임기에서 발급된 티니핑 카드는, 다음에 게임을 시작할 때 게임기에 스캔함으로써 프린세스를 도와줄 티니핑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티니핑 이름 아래쪽의 하트 마크가 일종의 레어도 표시에 해당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따라핑은 2성, 아자핑은 1성이군요.
 

 
 

4. 주의사항

장난감 매장에서 게임과 관련하여 카드 스타터 셋트를 파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게임을 몰랐다면 모를까, 게임을 한 번 플레이해본 아이는 자연스럽게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가격인데, 아무래도 매장보다는 온라인 상점에서 사는 것이 저렴해 보였습니다.
 

 
반짝이는 카드들이 보기만 해도 유혹적인데요, 특이한 점은 프린세스가 그려진 카드는 게임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이 스타터 세트를 구입해야만 살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프린세스 카드를 스캔하면 게임에서 로미의 외형이 바뀝니다. 이것은 상당히 고난도의 상술로 보였습니다. 저 카드가 없으면 로미가 교복을 입은 모습만 보게 되는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정말 사고 싶은 카드가 되는 것 아닐까요. 어렸을 때부터 TCG 게임의 가챠와 현질의 구조에 대하여 조기교육할 수 있는 아이템이 아닌가 싶습니다.
 

5. 총평

이런 게 바로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아케이드 게임기구나! 이것이 애니메이션이 성공을 거두었을 때 아케이드 게임으로 영역이 넓어지는 과정이구나! 아이들도 가챠의 유혹을 느끼는 것은 어른과 똑같구나! 여러가지 의미로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