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5. 4. 19. 렉싱턴 콩코드 전투 : 미국 독립전쟁의 시작

안녕하세요? 4월의 전쟁사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1919년 3월 1일, 일본의 식민지였던 조선에서 독립운동이 일어났습니다.

 

1775년 4월 19일은 영국의 식민지였던 미국에서 독립전쟁이 시작된 날입니다. 오늘날 미국의 독립기념일(인디펜던스 데이)은 독립선언서가 발표된 1776년 7월 4일입니다만, 식민지배자인 영국과의 첫 번째 전투는 이미 그 전에 발발하였던 것입니다.

 

렉싱턴은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 주에 속하는 도시인데, '보스턴 차 사건'이 벌어진 항구도시 보스턴으로부터 북서쪽으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합니다.

* 보스턴 차 사건 : 1773년 12월 16일, 영국의 세금 정책에 반발한 식민지 주민들이 보스턴 항구에 정박한 배에 실린 차(Tea) 상자를 바다에 버린 사건

 

https://goo.gl/maps/NSuYWXPSPPMW6kBG7

콩코드 ·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에 주둔하고 있던 영국 정규군이 콩코드에 위치한 미국 민병대를 무장해제하기 위하여 출동하면서 전투가 벌어졌는데, 결과적으로 영국군은 민병대의 무기 일부를 파괴하지만 수적으로 불리하여 퇴각하게 되고, 이후 미국군에 의한 보스턴 포위전으로 이어집니다.

* 포위전 끝에 영국군은 1776년 3월 17일, 보스턴에서 철수합니다.

 

콩코드 전투 기록화(출처 : New York Public Library)

 

민병대가 영국군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콩코드의 North Bridge에서 민병대 약 400명과 영국 정규군 100명이 전투를 벌였는데, 영국군이 퇴각하게 되었고 이 다리는 현재 복원되어서 관광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콩코드 북쪽 다리(출처 : https://www.nps.gov/mima/north-bridge-questions.htm)

 

오늘날 세계를 움직이는 초강대국 미국이 어떻게 탄생하였는지, 우리는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요?

치열한 독립전쟁을 통해서 세계사에 모습을 드러낸 미국. 과거에 미국을 지배했던 영국과는 이후에 또다시 전쟁을 벌이기도 했는데, 제1차, 제2차 세계대전 및 현대에 이르기까지 미국과 영국의 밀접한 관계를 보면 단순히 개략적인 역사 외에도 유럽대륙과 미국의 문화적인 관계와 유대감에 대하여 공부가 필요해 보입니다.

 

전투의 규모와 관계 없이, 미국인들에게 독립의 불씨가 타오르게 한 전투로서, 1775년 4월 19일은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전투가 벌어진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

 

전투 요도 (출처 : https://sites.google.com/site/galganoamericanrevolution/lexington-and-conc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