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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웰링턴 : 나폴레옹 시대 스페인 전쟁

by Yulpo 2025.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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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Wellington : The Peninsular War 1812-1814

- 출판사 : GMT Games

- 디자이너 : Mark Mclaughlin

- 출시연도 : 2005년

 

오늘 소개할 워게임은 GMT에서 2005년 출시한 "웰링턴"입니다. 제목은 나폴레옹에 맞서 싸운 영국의 아서 웰즐리, 웰링턴 공작의 호칭과 같습니다.

 

1807년 포르투갈을 침공하기 위하여 프랑스군은 스페인으로 진입합니다. 그런데, 1808년 경부터 프랑스는 이베리아 반도에서 스페인, 영국, 포르투갈과 전쟁을 벌이게 되고 1812년 아서 웰즐리가 지휘하는 영국군이 스페인으로 진군하고 결국 1814년에는 프랑스남부까지 진격하는 등 이베리아 반도에서 프랑스군을 몰아내게 됩니다. 그리고 웰링턴 공작은 1815년 6월 워털루 전투에서 영국군을 지휘하여 나폴레옹을 물리칩니다.

이 게임은 영국, 스페인 vs 프랑스 1군, 2군이라는 2대2 대결 구도로서 2인플부터 4인플까지 가능합니다.

전체 지도

 

영국군은 포르투갈로부터 출발하여 스페인을 해방하기 위하여 진격해야 합니다.

포르투갈 리스본, 스페인 마드리드

 

제목과 같이 웰링턴은 최고의 능력치를 가진 장군으로서 등장합니다. 이 게임에서 영국의 이순신 장군 정도의 위치라고 생각됩니다.


게임시스템은 카드 드리븐 방식입니다. 카드를 CP(명령 포인트) 또는 이벤트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수한 카드로는 반응이벤트, 전투카드, 본토카드 등이 존재합니다. CP를 사용해서 그룹을 이동시키거나, 병력을 생산할 수도 있습니다. 행동의 자유도가 있는 만큼 고민할 거리가 많아 보입니다.

 

1대1로 플레이를 하는 경우, 한 사람이 두 개의 진영을 담당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2대2 플레이에 최적화된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한편, 카드에 적힌 이벤트 내용이 상당히 복잡해 보인다는 인상도 받았습니다.

 

자원(리소스)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를 사용하면 카드 한 장을 받을 수 있고, 게임 종료시에 사용하지 않은 자원은 승점 0.5점으로 간주합니다. 그리고 본토카드(영국 3장, 나머지 국가는 2장씩 받음)를 제외한 카드의 핸드 제한은 8장입니다. 한 국가만이 카드를 가지고 있을 때까지 임펄스가 반복되고, 그 국가가 마지막 임펄스를 수행하면 턴이 종료되므로 한 턴이 상당히 길어 보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첫 인상으로는 게임이 간단해 보였는데, 잔룰들이 상당히 존재하기 때문에 여러 차례 플레이를 해 보아야 게임에 익숙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4인을 모아서 플레이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카드 드리븐 시스템에서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모아놓은 게임이라는 점에서 흥미가 생기므로, 언젠가 꼭 플레이를 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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