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끊임없이 들었던 생각 중 하나는, 보드게임 장르로서의 워게임을 무엇이라고 표현할 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일단 적당히 적기는 했지만 전쟁 보드게임, 보드 워게임, 시뮬레이션 게임 등 주제를 어떤 단어로 나타내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 아직도 망설임이 있습니다.
방문자들을 위해서라도 워게임이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유명한 보드게임 사이트인 보드게임긱(boardgamegeek)에 나와 있는 워게임 개요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아래와 같이 번역해 보았습니다.
<설명>
워게임은 군사 행동을 묘사하는 게임입니다. 워게임은 고대로부터 현재의 분쟁, 심지어 미래까지 다양한 타임라인을 배경으로 합니다. 주제별로 워게임은 아주 작은 보드의 작은 유닛 사이의 행동으로부터 크고, 매우 상세한 분쟁과 심지어 전 세계적 규모의 전쟁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다룹니다.
대부분의 워게임은 역사적 상황을 기반으로 하지만 판타지나 SF소설을 기반으로 한 워게임과 가상이지만 역사적 기반의 상황(예: 소련과 미국 간의 핵전쟁)을 기반으로 한 워게임도 있습니다.
아마도 워게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간은 제2차 세계대전이고 나폴레옹 전쟁과 미국 남북전쟁 순일 것입니다. 그러나, 워게임은 광범위한 분쟁을 다루고 있으므로 만약 당신이 특정한 전쟁에 관심이 있다면 당신은 어떤 식으로든 그것을 다루는 게임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3개의 수준]
워게임은 전술, 작전, 전략의 세 가지 수준의 전쟁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전술급 워게임은 몇 마일 또는 그보다 작은 크기의 전장을 묘사하는 작은 스케일의 유닛과 지도를 사용하여 소규모 접전, 전투 또는 일련의 전투를 묘사합니다. 전술급 워게임의 예로는 Advanced Squad Leader와 Combat Commander: Pacific이 있습니다.
작전급 워게임은 단일 전투보다 더 넓은 범위의 군사 행동을 다룹니다. 이것들은 작은 전쟁 전체를 다룰 수도 있고, 더 큰 전쟁 내의 일련의 작전이나 캠페인을 다룰 수도 있습니다. 유닛 규모는 전술급 워게임보다 큽니다. 작전급 워게임의 예로는 Fortress Europa와 1914: Twilight in the East가 있습니다.
전략급 워게임은 보통 커다란 스케일의 주요 전쟁을 재현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게임의 유닛은 군단이나 군 규모일 것이지만, 이른바 "Monster" 워게임(정의는 없지만 보통 큰 지도와 수많은 카운터가 있어서 플레이하는 데 긴 시간이 걸리는 게임)에서는 사단과 더 작은 규모의 유닛이 묘사될 수 있습니다.
전략급 워게임은 전술 또는 작전급의 워게임보다 새로운 군사 유닛 생산과 같은 장기적인 전략 이슈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략급 워게임의 예로는 World in Flames, Paths of Glory, Here I Stand가 있습니다.
[기타 측면]
워게임의 수준을 넘어서는 다른 선택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오로지 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게임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Wooden Ships & Iron man과 Sixth Fleet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공중전을 묘사한 워게임도 유명합니다.
이러한 대략적인 정의 안에는 매우 다양한 역학, 주제, 접근법, 그리고 다양한 수준의 복잡성이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워게임은 엄격한 규칙이 아닌 경우에도 다른 유형의 게임보다 더 복잡하다고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당연히 모든 워게임은 전투를 포함하지만, 전투를 포함하는 모든 게임이 일반적으로 워게임으로 간주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Imperial과 Age of Empires III는 전투와 군사력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워게이머들은 그들을 워게임으로 보지 않을 것입니다. 몇몇 워게임은 정치적인 고려사항를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Ici, c'est la France! 1954-1962 또는 Triumph of Chaos가 있습니다.
[플레이어 수]
대부분의 워게임은, 특히 전술급 게임은 두 명의 플레이어를 위해 디자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상당히 마이너한 게임들은 3명 또는 그 이상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3명 이상의 플레이어를 위한 워게임의 예로는 World in Flames, Friedrich, Here I Stand, Pax Romana가 있습니다.
워게임에서의 승리 조건은 다루고 있는 주제가 그렇듯이 매우 다양합니다. 승리하기 위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지도상에서 하나 이상의 목표를 점령하는 것, 적군의 특정 부분을 파괴하는 것, 목표의 점령과 적 유닛 파괴를 비롯한 다양한 수단에 의하여 얻게 되는 승리 포인트를 축적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판지 및 미니어처]
대부분의 워게임은 군사 유닛을 묘사하기 위하여, 각 유닛의 속성을 설명하는 기호와 숫자가 그려진 판지 카운터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인 속성은 유닛의 규모, 종류(예: 기병, 순양함, 궁수, 기계화 보병...), 전투력, 이동 속도를 포함하지만, 사기, 부대의 상태, 국적 등과 같은 많은 다른 속성 또한 찾을 수 있습니다.
군사 유닛을 묘사하기 위해 미니어처 피규어를 사용하는 워게임은 유닛을 나타내는 나무 블록이 있는, 블록 게임이라고 불리는 워게임과 마찬가지로 꽤 유명합니다.
마지막으로, 워게임의 메카닉으로는 다양한 접근 방법이 있습니다. 이동의 경우, 헥스 기반 이동(예: 러시아 전역(Russian Campaign), 에이리어 이동(Warriors of God: The Wars of England & France, 1135-1453), 또는 포인트 투 포인트 이동(Friedrich) 등의 메카닉이 있습니다. 이동을 주사위 굴리기에 의존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는 점은 특기할 만 합니다.
전투는 빈번하게 주사위 굴림과 전투 결과표(CRT)의 참조를 통해 해결되거나(예: Rise and Decline of the Third Reich or Lee vs. Grant: The Wilderness Campaign of 1864), 또는 주사위 굴림을 통해 상대 유닛을 'hit'(예: Wellington: The Peninsula War 1812-1814)하거나, 또는 확률을 계산하고 결과를 보기 위해 카드를 뽑습니다(예: Kingmaker).
지난 15년 또는 그 이상 가장 널리 알려진 메카닉은 카드-드리븐 게임(CDG)으로서, 카드가 이동을 위해 유닛을 활성화하거나 카드에 서술된 이점을 얻기 위하여 사용됩니다. We the People은 최초의 CDG로 보여지며, 다른 예로는 Paths of Glory와 Empire of the Sun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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