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9일, 미해군 Carney함은 홍해에서 3기의 미사일과 8기의 드론을 요격했다.
위 미사일과 드론은 예맨의 후티 반군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Carney는 Gerald R. Ford 항공모함 타격단(Carrier Strike Group) 소속으로서,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Normandy,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Rampage, Roosevelt, Thomas Hudner와 함께 이스라엘 인근으로 향하던 중 위와 같은 교전을 벌였다.
이번 요격에는 RIM-66 스탠더드 미사일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 미사일은 대한민국의 세종대왕급 이지스함에서도 주력으로 사용되는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이다.
미국은 제럴드 포드 항모 타격단에 이어서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항모 타격단도 중동으로 파견하였다고 한다.
미해군이 운용하는 총 11척의 항모 중 2척이 동지중해에 전진 배치되는 것이다. 태평양 방면에 항모전단 5개(3함대 4개, 7함대 1개)가 배치되어 있으므로, 대서양 방면의 항모전단 5개 중 2개 전단이 집결한 것은 미국으로서도 대규모 전력을 집중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얼마나 오랜 기간 지속될지에 따라서 중동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 예상된다. 만약 우크라이나에 이어 중동까지 장기전에 들어간다면, 세계 정세는 혼란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 보드게임 이야기
GMT Games사는 현대전을 다룬 워게임 넥스트워 시리즈의 신작으로 Next war : Iran을 발매할 예정이다.
미국이 이란을 전면적으로 공격하는 내용의 시나리오로 보이는데, 현재 이란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고는 하나 위 게임과 같은 전면전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때로는 현실에서 게임보다 더 드라마틱한 일들이 벌어지곤 한다.
워게임이 예측한 시나리오가 아닌, 다른 새로운 분쟁이 세계 어디에서 발생하여도 이상할 것 없는 시대이다.
참고로 Next war시리즈는 이미 2012년부터 현재까지 한국, 대만, 인도-파키스탄, 폴란드, 베트남 배경으로 한 5개의 작품이 발매되었다. 다행히도 5개 지역 모두 전면전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언제 어떤 방식으로 전쟁이 발생하여도 이상하지 않은 지역이라는 점만큼은 사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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